'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부산 벡스코서 개최

입력 2022-09-18 11:00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부산 벡스코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19~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IMDC)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해양폐기물 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 행사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폐기물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1984년 미국에서 제1차 콘퍼런스가 개최된 이후 미국에서만 6차례 열렸으며 미국 외 국가에서 콘퍼런스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에는 약 60개국에서 1천여명의 해양폐기물 전문가·정책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5일간 9개 주제·총 110개 기술 세션에서 800편 이상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19일 개회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여해 환영사를 한다.

해양환경 활동가인 크리스탈 앰브로스(Kristal Ambrose)가 기조연설을 하며 이후 '플라스틱 오염과 해양폐기물'이라는 주제로 이해 관계자들의 토론이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주제에 맞게 일회용품 사용을 철저히 배제하며 플라스틱 사용 감축량도 산정해 발표한다.

오·만찬에는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머그잔을 제공하고 현수막과 전시 부스는 친환경 종이 재질로 구성된다.

조 장관은 "이번 콘퍼런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해양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해양폐기물 관리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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