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경계감에 국채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3.770%로 올라(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의 긴축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77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791%로 14.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5.9bp 상승, 8.9bp 상승으로 연 3.778%, 연 3.71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50%로 14.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6bp 상승, 10.5bp 상승으로 연 3.594%, 연 3.540%를 기록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날 공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충격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광폭 금리 인상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30%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3.805%까지 치솟으며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3.7%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국채 금리도 이에 연동해 상승세를 보였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연준이 긴축 강도를 축소할 명분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9월 FOMC에서 기준 금리가 3.00∼3.25%로 75bp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전년 대비 6%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금리 인상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고려해 9월 FOMC 이후 남은 2차례의 회의에서도 최소 50bp 이상의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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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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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228 │ 3.210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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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712 │ 3.623 │ +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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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770 │ 3.585 │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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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778 │ 3.619 │ +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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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791 │ 3.651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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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650 │ 3.510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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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594 │ 3.488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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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540 │ 3.435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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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729 │ 3.550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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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759 │ 4.579 │ +18.0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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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960 │ 2.94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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