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획득…국내 핀테크사 최초"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는 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핀테크(금융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 업계에서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라고 카카오페이는 강조했다.
2017년 4월 카카오[035720]에서 분사해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보고 의무 대상자 기준에 미치지 않아 배출권거래제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제 등을 도입할 의무는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은 기업의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분사 이후 5년 치 스코프1(Scope1·직접 배출)과 스코프2(간접 배출), 스코프3(기타 직간접 배출)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산정하고 제삼자 검증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검증에서 모든 부문이 온실가스 배출 목록에 대한 국제표준(ISO14064)에 부합한다는 결과를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5월 ESG(환경·사회·기업지배) 추진위원회를 신설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발표했다. 또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넷 제로'(탄소 순 배출량 '0')를 골자로 한 기후 위기 대응 원칙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 실행 활동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국제적 환경 인증기관 검증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경각심을 갖고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임하는 동시에 '종이 없는 사회' 등 친환경 금융 서비스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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