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확대에 기내식 주문도 급증…1월보다 41배↑

입력 2022-09-14 13:57
제주항공, 국제선 확대에 기내식 주문도 급증…1월보다 41배↑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최근 국제선 운항 확대에 따라 사전주문 기내식과 국제선 '에어카페' 상품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에어카페를 통해 기내에서 음료수, 라면, 제주 특산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지난 8월 한 달간 판매한 사전주문 기내식은 총 7천601개로 올해 1월과 비교해 약 41배 증가했다.

7월과 8월 두 달 동안에만 1만3천966개의 사전주문 기내식이 판매됐다. 이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사전주문 기내식 총판매량 1만9천806개의 약 71%를 차지한다.

제주항공은 8월 국제선 에어카페에서 4만7천394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올해 1월 판매량인 916개보다 약 52배 늘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사전주문 기내식은 불고기덮밥이며, 오색 비빔밥과 승무원 기내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선 에어카페 상품 중에는 컵라면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25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로 기내 취식이 가능해지면서 기내 상품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 정보 포탈시스템에 따르면 8월 제주항공의 국제선 탑승객 수는 12만5천743명으로, 지난 1월 3천412명과 비교해 약 37배 늘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열림에 따라 사전주문 기내식과 국제선 에어카페 상품 판매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회복에 맞춰 지난 7월부터 비건 함박스테이크, 돈육 김치 짜글이 등과 같은 신규 기내식 4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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