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췌장암 신약 병용요법, 생존기간 중간값 9.3개월"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메드팩토[235980]는 췌장암 환자들에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폴폭스를 병용 투여한 임상 1b상 시험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달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췌장암 특별 콘퍼런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표준항암요법에 쓰이는 항암제인 폴폭스를 병용 투여한 결과, 이들의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9.3개월이었다.
부분적으로 반응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23.1%였고, 암덩어리가 더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 비율은 38.5%로 확인됐다.
반면 폴폭스만 단독으로 사용한 임상에서의 mOS는 6.3개월로 나타났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임상 데이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백토서팁과 폴폭스 병용요법이 기존 치료 요법 대비 월등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올해 내로 백토서팁과 5-플루오로우라실 및 류코보린(5-FU/LV), 오니바이드주(나노리포좀이리노테칸)를 병용투여하는 임상 1/2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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