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서거] 넷플릭스, 엘리자베스 2세 다룬 '더 크라운' 촬영중단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로 '더 크라운'(The Crown)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 대변인은 이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존경의 표시로 '더 크라운' 촬영을 중단했다"며 "여왕의 장례식이 열리는 날에도 촬영은 중단된다"고 밝혔다.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중심으로 한 영국 왕실 드라마로, 현재 시즌6가 촬영 중이었다.
2016년 11월 시즌1(10부작)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 시즌4(10부작)까지 총 40부가 방영됐다.
오는 11월에 개봉되는 시즌5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을 포함한 1990년대 왕정이 관련된 사건들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6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 크라운'은 지난해 열린 에미상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에 선정되고 출연 배우가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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