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BTS 라이브 공연은 흥행 보증 콘텐츠"

입력 2022-09-10 17:03
디즈니 "BTS 라이브 공연은 흥행 보증 콘텐츠"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디즈니가 9일(현지시간)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라이브 공연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시카 캠-엔글 아시아·태평양지역 콘텐츠·개발 총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TS 라이브 공연은 우리의 '텐트폴'(흥행이 확실한 영화 등을 일컫는 말)"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8일 '디즈니+데이'를 맞아 지난해 BTS의 로스앤젤레스(LA) 콘서트 현장을 담은 'BTS: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BTS 콘텐츠 출시는 디즈니가 지난 7월 BTS 소속사 하이브[352820]와 콘텐츠 협업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캠-엔글 총괄은 "올해 가장 중요한 발표 사항 중 하나는 하이브와 맺은 글로벌 콘텐츠 협업"이라며 "이 협업은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 세계에 배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태 지역은 한국과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때문에 콘텐츠 제작의 전쟁터가 됐다"며 "우리는 최고 수준의 지역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