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태풍 '힌남노'로 어선 25척 파손·양식장 25곳 피해"

입력 2022-09-08 18:08
해수부 "태풍 '힌남노'로 어선 25척 파손·양식장 25곳 피해"

오후 4시 기준 해양수산분야 피해 집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해양수산분야에서 어선 25척이 파손되고 양식장 25곳이 유실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해양수산부는 8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해양수산분야의 태풍 피해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어선 파손 규모는 경남 12척, 충남 5척, 경북· 제주 각 3척, 전남· 부산 각 1척이다.

양식장 파손 및 양식생물 폐사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남 16곳, 전남 4곳, 부산 2곳, 전북·제주·인천 각 1곳 등이다.

경남 통영 소매물도 여객터미널 출입문이 파손되는 등 항만시설 4곳도 피해를 입었다.

그 외 국립해양과학관 전시실의 지붕이 파손됐으며 경북 포항신항해운센터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2단계 비상대책반에서 1단계 비상대비반으로 자체 태풍 대응 태세를 낮췄다.

이에 따라 선박과 어선은 정상 운항·조업 중이다.

여객선도 운항 통제가 해제되면서 연안여객선 154척 중 124척, 국제여객선 25척 중 12척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

나머지 여객선들은 수리 등의 사정으로 운항하지 않고 있다.

각종 크레인과 컨테이너에 대한 고박도 해제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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