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애플페이 국내 도입 소식에 한국정보통신 등 관련주 급등

입력 2022-09-07 16:04
[특징주] 애플페이 국내 도입 소식에 한국정보통신 등 관련주 급등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이르면 연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다는 소식에 7일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밴 업체 한국정보통신[02577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1만4천150원에 마감했다.

나이스정보통신[036800](5.03%), KG이니시스[035600](4.60%), 이루온[065440](3.2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밴사는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해 주는 부가통신사업자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사업을 영위한다.

카드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내용을 두고 애플 측과 계약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식 도입이 확정될 경우 NFC(근접무선통신)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국내 NFC 단말기 보급이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현대카드가 독점제휴를 맺고 있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대형 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가 우선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