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반도체 IP 설계기업 오픈엣지, 9월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인공지능 반도체 IP(지적재산) 설계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가 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오픈엣지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과 향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오픈엣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능 블록을 선행 개발해 팹리스 등 반도체 칩 설계 회사에 공급한다.
특히 인공신경망 연산장치(NPU)와 메모리 시스템 IP를 결합한 'AI 반도체 IP 플랫폼'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발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글로벌 팹리스 업체를 포함해 현재 30건 이상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수익은 반도체 IP 공급에 다른 라이선스 요금과 해당 IP가 적용된 고객사 반도체 칩 양산에 따른 개당 러닝로열티로 구성된다.
이번에 공모하는 자금은 5㎚, 4㎚ 포함 최선단 공정 IP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과 전문 인력 확보, 글로벌 거점 확대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363만6천641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천∼1만8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545억∼655억원이다.
7∼8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5∼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성현 오픈엣지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대표 AI 반도체 IP 설계 기업으로 도약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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