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연합, 국회서 '기초연구 강화 방안' 논의 토론회

입력 2022-09-06 09:30
기초연구연합, 국회서 '기초연구 강화 방안' 논의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기초연구 분야 국내 주요 학술단체 31개가 모인 '기초연구연합'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R&D(연구·개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국가 R&D 정책 포럼은 기초연구연합이 2017년부터 기초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올해 포럼은 '기초연구 강화로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계를 극복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 김영식·김병욱 국회의원, 장상윤 교육부 차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이 참여해 축사했다.

기초연구연합 정옥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바이러스 창궐로 인한 전 인류의 백신 접종과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 규제로 인한 한국의 대응 방안은 기초연구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하는 실제 사례"라며 "지식기반사회와 과학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술·투자 개념보다는 기초연구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성과사례 발표에서 김정리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오염물질 제거' (노열 전남대 교수), '도파민 뉴런의 자발성 활동전압 발생 기전' (박명규 성균관대 교수), '단백질과 나노입자의 융합을 통한 신소재 개발' (백승렬 서울대 교수), '천연물 합성 분야의 개척' (한순규 카이스트 교수) 등의 연구를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송지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에 대한 안정적 연구비 지원, 근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국책과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에는 유재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승복 한국뇌신경과학회 회장, 김보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진흥과장, 하유경 교육부 대학학술진흥과장, 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조선비즈 기자) 등이 참여해 기초연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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