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소상공인 어려움 가중…금융권 역할 중요"

입력 2022-09-05 14:30
수정 2022-09-05 14:31
금감원장 "소상공인 어려움 가중…금융권 역할 중요"

KB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 참석…자영업자 의견 청취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오주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새출발기금 등 정부의 다양한 민생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 간담회에 참석해 "금리 상승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KB소호 멘토링스쿨은 전문가 멘토단이 경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상대로 영업기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 자영업자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 이날 멘토링스쿨 참석자들과 만나 컨설팅의 지원 효과와 사업상 어려운 점 등 의견을 들었다.



이 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융회사 등 민간 영역의 자율적인 지원 노력이 더해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 측면의 경제적 지원을 넘어 경영컨설팅, 취업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과 같은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한다"며 "금감원도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차주 상황에 맞는 지원방안을 안내하고, 상담 과정에서 파악된 장애요인 등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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