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에 나흘간 3만여명 방문…수출상담액 작년보다 5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세계 최대 규모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옛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의 누적 관람객 수가 3만여명으로 작년 대비 11%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또 네덜란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해외 기업·기관의 참여와 각국 고위 인사의 참여가 크게 늘었으며 전시 부스와 함께 조직위가 마련한 국제 콘퍼런스와 세미나, 수출상담회, 정책교류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컨트리데이 등의 부대행사들이 큰 호응을 얻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안착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사업제휴와 협력 플랫폼으로도 활용됐다.
포스코홀딩스[005490]와 인도 그린코의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사업협력', SK E&S와 쿠팡의 '수소 물류센터 구축과 운영 업무협약' 등 현재까지 20여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특히 공동주관사인 코트라(KOTRA)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14개국의 20개사 바이어를 초청해 전시 기간 17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집계된 수출 상담 금액은 작년 대비 5배에 달한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조직위는 행사 종료 후에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와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해외 전문인력 유치 및 글로벌 인수합병(M&A) 상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수소생산, 저장·운송, 활용 분야에서 전 세계 16개국의 24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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