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아이 옷 산다…신세계百 "8월 아동복 매출 34.8% 증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명절용 선물로 아동복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직전 한 달간 아동복 매출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7%, 37.1% 증가했다.
추석을 한 달 앞둔 지난 8월에도 신세계백화점의 아동복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34.8%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른바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이 늘어나면서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한 명절 선물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유·아동용품 시장에서 이른바 '가성비'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8월 국내 아동복 매출은 30.3% 증가해 수입 아동복 매출 증가율 35.0%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이번 추석 때 아동 장르 선물을 올해 설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신생아 선물세트도 처음 내놨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달라진 고객들의 소비 패턴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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