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중소기업·자영업자 추가 금융지원대책 마련"

입력 2022-09-05 10:00
수정 2022-09-05 14:35
금융위원장 "중소기업·자영업자 추가 금융지원대책 마련"

중기·소상공인 간담회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방안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함께 개최한 '금융 현안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대책이 마련된 데 이어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방안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현장 의견을 반영, 대책 수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기부도 지난달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마련한 데 이어 이달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부는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연착륙 방안과 내달부터 시행될 '새출발기금'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새출발기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빚을 늘렸다가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차주의 빚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고금리 부채 저금리 대환,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 새출발기금 등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필요시 추가 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 중기부 장관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 10개 협·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나온 업계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금융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기부와 금융위, 금감원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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