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고점 경신 후 하락전환…9.1원 내린 1,337.6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31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9.1원 내린 달러당 1,337.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50.0원에 개장한 뒤 1,352.3원까지 상승해 지난 2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0.8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위안화 가치 반등에 연동해 꾸준히 하락, 장 마감 때 1,337.6원까지 밀렸다. 환율이 1,33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6일(1,331.3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위안화 가치는 이날 장 초반 달러당 6.92위안에서 6.89위안까지 상승했다. 환율이 내려가면 해당 통화의 가치는 상대 통화에 비해 상승한다.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7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2.24원)에서 6.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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