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가맹점 확대 방안 마련할 것"
청주 육거리시장 방문…마리아의 집 찾아 장애인 지원 간담회도 개최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31일 "전통시장에서도 더욱 편리하게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가맹점 확대,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온누리상품권으로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고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집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규모를 1천690억원으로 올해(590억원)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은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45% 수준인 291억원은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에 배정해 29일 기준 114억원을 집행했다.
최 차관은 육거리시장 방문에 이어 충북재활원 마리아의 집을 방문해 재활원 종사자, 입소 장애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간담회에서 장애수당 2만원 인상,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지원 확대, 24시간 긴급돌봄, 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등 내년 예산안에 담은 장애인 맞춤형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돌봄 부담이 큰 발달장애인 가족의 우울증, 질병 등으로 인한 가족 붕괴 가능성에 대해 최 차관에게 이야기했다.
최 차관은 발달장애인 가족휴식 지원인원 확대 등 내년 예산안 사업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정책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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