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주한 美대사관, 영종도서 반려해변 입양 기념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해양수산부는 9월 1일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과 반려해변 입양식을 공동으로 개최한 뒤 인천시, 해양환경공단, CJ제일제당[097950] 등 관계 기관 및 회사 직원 70여명과 합동 정화 활동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반려해변 제도는 특정 해변을 맡아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해변입양 프로그램으로 단체, 기업, 학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해수부는 민간의 해양쓰레기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 9월 제주 지역 3개 해변에서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8개 광역지자체로 확대해 현재 63개 기관이 53개의 반려해변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마시안 해변은 지난해 8월 CJ제일제당에서 입양한 '인천 제1호 반려해변'으로 주한 미국대사관은 마시안 해변의 두 번째 입양기관이 됐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반려해변의 출발점이 미국 텍사스주 해변 입양 사업인 만큼 주한 미국대사관의 마시안 해변 입양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이 해양환경 보전 활동에 동참하실 수 있도록 반려해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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