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해상 고속철' 전노선 연결…내년 개통

입력 2022-08-30 18:33
중국 첫 '해상 고속철' 전노선 연결…내년 개통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첫 해상 고속철도인 푸젠성 푸샤(푸저우-샤먼)고속철도 전 노선이 연결됐다고 중국중앙(CC)TV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마지막 500m 구간에 레일이 설치돼 277.42㎞ 전 노선이 연결된 푸샤고속 철도는 마무리 공사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푸저우와 샤먼 해안선을 따라 건설된 이 고속철도는 메이저우, 취안저우, 안하이 등 3개 만(灣)의 바다에 교량을 세워 연결해 중국 최초의 해상 고속철로 불린다.

이 고속철이 개통하면 푸저우와 샤먼은 1시간 생활권이 된다.

CCTV는 "내륙과 해상에 세운 85개 교량과 33개의 터널을 합친 구간이 전체 노선의 84.3%에 달하는 고난도 공사였으나 선진 건설 공법을 도입, 공기를 단축했다"고 소개했다.

작년 말 기준 중국의 고속철도 총연장은 4만㎞를 넘어섰다.

중국은 2025년까지 5만㎞로 늘려 인구 50만 명 이상 도시의 95%가 고속철 수혜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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