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앞바다서 300명 태운 카페리에 화재…부상자 없어"(종합)
(런던·서울=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김동호 기자 =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앞바다에서 승객 약 300명을 태우고 가던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에 불이 났지만 부상자는 없다고 AP·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카페리 업체 스테나 라인의 대변인은 스웨덴 방송 SVT 인터뷰에서 "화재는 제한적인 규모였고 진압작업은 진행 중이며 부상자 관련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스웨덴 해양당국 관계자는 이날 운항 중이던 카페리의 차량 적재 칸에서 관측된 화재는 통제 하에 있으며, 연기가 나긴 하지만 불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양당국 관계자는 "승객을 대피시킬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그럴 경우에 대비는 하고 있다"며 "카페리는 자력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승객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기 위해 현장에 헬리콥터 3대와 선박 6척을 급파했다.
스웨덴 한 언론은 페리가 라트비아에서 스웨덴으로 오는 길이었고, 차량 타이어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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