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차·배터리 개발 박차…한일 글로벌 시장서 경쟁할 것"

입력 2022-08-29 11:00
"日 전기차·배터리 개발 박차…한일 글로벌 시장서 경쟁할 것"

코트라, 일본 친환경 전동차 산업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서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일본 완성차 기업들이 전기차(EV)와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일 간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9일 일본 정부의 친환경 전동차 보급 확대 정책과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동차 전환 전략을 분석한 '일본 친환경 전동차 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전략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EV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보다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일본 기업이 잇따라 신형 EV를 출시하며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EV·FCV(연료전지차)·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한일 간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완성차 기업들은 향후 EV 보급 확대에 따라 EV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 구동 모터, 제너레이터, 인버터 등의 생산 능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EV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보면 일본이 세계 1위의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도 최근 5년간 전고체 배터리 특허 수를 2~3배 증가시키며 빠르게 추격 중이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예상되는 2020년대 후반부터 시장 선점을 둘러싼 한일 양국 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삼식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전동화 후발주자였던 일본기업이 전고체 배터리 등 친환경차 관련 혁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향후 일본 기업의 전동차 개발 동향과 제품 출시 전략을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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