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 민간 축제 'SOVAC 2022', 다음달 20일 개최
사회적기업·소셜벤처 등 100여곳 참여…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사회적 가치(SV) 관련 국내 최대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2'가 다음달 개최된다.
29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SOVAC 2022는 9월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임팩트 투자기관, 공기업, 학계 등 100여개 SOVAC 파트너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2019년 5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국내 첫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로 출범한 SOVA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온라인 월례 행사로 치러져 오다 3년여만에 다시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게 됐다.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신작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출간한 이지선 작가, 청소년 환경교육을 하는 비영리재단 '에코맘 코리아'의 하지원 대표, 콘텐츠로 도시를 바꾸는 '어반플레이'의 홍주석 대표 등이 SOVAC 개막연설을 한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람과 단체, 지역 연결을 통해 이뤄내는 성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SOVAC 2022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속 가능 성장 모색,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와 도전, '넷제로'(탄소배출 0)를 위한 기후 기술 생태계 구축, 어린이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주제로 9개 세션이 별도로 진행된다.
SOVAC 2022에서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아산나눔재단, 함께일하는재단 등 공공과 민간 조직의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는 사업박람회 콘셉트 부스가 마련된다.
국내 투자자들은 행사장에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사회적 기업가들뿐 아니라 대기업과 사업 협력, 경영·IT·법률 서비스 등에 대해 상담을 할 수 있다.
SOVAC 사무국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전국의 대표적인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판매하는 로컬 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적 기업과 일반인 등의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3천명 이상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SOVAC에서는 연대와 협력을 통한 개인과 조직의 성장,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진화 등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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