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3천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항공기 도입 자금"(종합)

입력 2022-08-26 17:29
제주항공, 3천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항공기 도입 자금"(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총 3천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1주당 예상 발행가는 1만1천75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2천723만4천43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4천975만9천668주에서 7천699만3천711주로 증가한다. 자본금은 497억5천966만원에서 769억9천371만원으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도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B737-8 4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을 시작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동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와는 목적이 다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 2천66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확보한 자금은 부채 상환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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