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산도스' 분사 결정

입력 2022-08-26 10:57
노바티스, 복제약·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산도스' 분사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는 복제약(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부인 산도스를 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바티스는 산도스에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독립적 입지를 부여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도스는 현재 15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분사 작업은 이사회 최종 결의와 주주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완료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산도스는 분사 후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스위스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이번 분사로 두 회사 모두 한층 더 집중도 높은 경영을 실행하고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인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은 "두 회사 모두 자본과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 결정, 독립적인 자본 정책의 도입과 각각의 사업 경영에 대한 집중력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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