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서울대와 11월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1월 서울대와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부는 현장에서 시스템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하자,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에서도 설계전문기업(팹리스·Fab-less)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이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라 인력 부족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업은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는 국립마이스터고, 중소기업 특성화고,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사업단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각 기업과 매칭해 준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행사 개최를 위해 이날 서울대를 찾아 박람회 개최 관련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조 차관은 "시스템반도체 현장에서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이라며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채용박람회가 현장 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팹리스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국립마이스터고에 반도체 설계 특화과정을 신설했고, 이후 이곳에서 산학협력 교육을 받은 학생 20명이 국내 팹리스에 취직했다.
중기부는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명지대와 공주대에서 운영하고 있고 연내 2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특성화고와 전문대 연계 교육으로 중소기업 인력을 양성하는 '기술사관 육성 사업'에 반도체 사업단 2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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