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부회장, 팔라우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입력 2022-08-21 10:56
박정호 SKT 부회장, 팔라우 대통령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8일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팔라우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SKT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휩스 대통령에게 "부산세계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팔라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휩스 대통령은 "팔라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직접적인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유 CEO는 이 자리에서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를 5G로 고도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SKT는 올해 6월부터 국내 통신사 최초로 팔라우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부회장과 유 CEO는 팔라우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추념공원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 추념공원은 2차 세계대전 때 팔라우에서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zer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