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명절 성수품 수급·가격 이상징후 땐 비축물량 추가방출"

입력 2022-08-19 08:53
수정 2022-08-19 09:57
정부 "명절 성수품 수급·가격 이상징후 땐 비축물량 추가방출"

"근로·자녀장려금 2조8천억원, 이달 26일까지 지급"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관계기관 합동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20대 성수품 수급·가격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이상징후 포착 땐 비축물량 추가 방출 등으로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추석맞이 농수산물 할인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 할인쿠폰 지원과 유통업계 자체 할인을 통한 가격 인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2조8천억원 규모의 근로·자녀장려금을 법정기한인 9월 말에 앞서 8월 26일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서민층 디딤돌 대출금리 동결, 국세환급금 조기 지급 등 다른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긴급생활지원금 급여 자격을 새롭게 취득한 약 5만 가구에 대해 오늘까지 지급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며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8월 말 지급을 목표로 신규 신청자 20만명에 대한 심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 차관은 해외건설 수주 동향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최근에는 중동 산유국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기회 요인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유망지역 프로젝트 발주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다각적 채널을 활용해 수주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친환경 분야 지원을 늘리고 인력양성·금융지원 등을 통한 수주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조만간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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