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대형마트와 간담회…추석 성수품 할인행사 동참 당부
"추석 성수기 가격 불안 요인 철저히 관리"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8일 대형마트 식품 담당 임원들을 만나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할인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방 차관은 이날 오후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GS리테일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방 차관은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마트 임원들에게 요청했다.
정부는 추석(9월 10일)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인 65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풀기로 했다.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낮추는 게 목표다.
대형마트에서 할인쿠폰을 사용할 경우 할인율은 20%이고 1인당 한도는 할인행사 별로 2만원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구매·계산 때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전통시장에서는 할인 한도가 농축수산물 3만원(할인율 30%), 수산물 4만원(할인율 20%)으로 더 높다.
유통사 임원들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행사를 철저히 준비했으며, 20대 성수품을 중심으로 10∼40%의 마트 자체 할인행사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일일 수급·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이상 동향이 포착되면 비축분을 추가로 방출하는 등 즉시 대응해 추석 성수기 가격 불안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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