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2천121억원…1년전보다 15% 증가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천121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848억원)보다 14.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614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389억원)보다 225억원(9.4%) 늘었다.
이자이익 성장과 작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자이익은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7.8% 성장한 5천842억원이었다.
다만 비이자이익(1천310억원)은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 자산관리(WM) 부문과 금융시장(FM) 부문이 주춤하며 전년 동기보다 36.1% 감소했다.
비용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특별퇴직의 영향이 올해부터 인건비 절감 효과로 구체화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9.6% 줄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47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0.80%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6%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0.17%, 0.09%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6조7천143억원)보다 13조2천286억원(15.3%) 늘어난 99조9천429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16%, 13.39%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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