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 프리미엄폰 중 폴더블 비중 2025년 50%로 확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수성할 것" 다짐
(뉴욕·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임은진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 사업부장(사장)은 2025년까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공개한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의 대세화·대중화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전 세계적으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심화하겠지만,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의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제품이 전작(폴드3와 플립3)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특히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과 협력해 한층 더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작인 갤럭시Z플립3 판매의 약 30%가 비스포크 에디션이었다면서 기본 모델과 약 1개월의 간격을 두고 비스포크 에디션이 출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갤럭시Z플립4 기본 모델과 비스포크 에디션을 동시에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함께 공개한 워치5, 워치5 프로, 버즈2 프로 등 웨어러블 제품도 하반기 MX(모바일 경험) 사업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그는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급증했다며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은 헬스 경험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기기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탄탄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를 수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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