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카카오페이 MSCI 편입 어려울 듯…SKT는 제외 유력"

입력 2022-08-10 09:44
유안타증권 "카카오페이 MSCI 편입 어려울 듯…SKT는 제외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유안타증권은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서 카카오페이[377300]의 지수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10일 예상했다.

SK텔레콤[017670]은 외국인 지분율 상승 때문에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고경범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MSCI 편입에 사실상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며 "유동 시가총액이 2조2천억원을 상회해야 했으나 실패했으며, 최대주주와의 특수관계 등으로 알리페이가 유동주주로 재분류될 가능성도 작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평가 기간 외국인 지분율이 48%를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MSCI 지수 제외에 따른 SK텔레콤 순매도 규모를 1천147억원으로 추정했다.

MSCI는 외국인 지분 한도가 있는 종목의 지수 편출입을 결정할 때 외국인이 추가 취득 가능한 지분 여력(포린 룸)을 고려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MSCI는 8월 지수 변경 결과를 발표한다. 지수 재조정(리밸런싱)일은 이달 31일이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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