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 산업부, 에너지안전대책반 구성…피해상황 점검(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중부지방 폭우 상황과 관련해 박일준 2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에너지안전대책반'을 긴급히 구성하고 집중호우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 지원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안전대책반은 한국전력[015760],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전기 안전 및 복구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며 감전 사고와 정전 등 침수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폭우·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설비, 전기차 충전소·주택·도로조명 등의 전기설비로 인한 감전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긴급 안전점검을 즉시 실시한다.
또 석유·가스설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 수소 충전소 등의 주요 에너지 시설물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유지 등 상황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실시간 안전 상황 모니터링 및 점검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관련 에너지시설·산업단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복구 지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점검회의에는 정승일 한전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등 관련 유관 기관장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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