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업 경쟁 치열해진다…쿠팡파이낸셜 등록(종합)
쿠팡 "이커머스 수요에 특화된 혁신 금융상품 제공할 것"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쿠팡이 신설법인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함에 따라 할부 금융업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했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쿠팡은 올해 초 쿠팡페이의 자회사 'CFC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여신전문금융업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 자회사의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한 바 있다.
법인 대표는 신원[009270] 쿠팡 CPLB 부사장이다.
카드사가 아닌 할부 금융이나 신기술 사업자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할부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쿠팡파이낸셜의 자본금은 400억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선 쿠팡이 네이버파이낸셜처럼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캐피털 사업을 전개하면서 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파이낸셜은 할부금융 등 이커머스 관련 핵심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상공인 등 이커머스 금융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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