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게임즈, 분기 최대 실적에 13%대 급등(종합)
카뱅 반기 최대 실적에 강세…카카오 그룹 동반 상승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3일 13%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98% 뛴 5만7천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전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762억원을 6.3% 상회하고 직전 분기보다는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으로, 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만6천418% 증가했다.
매출은 3천3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1.68%, 직전 분기 대비 27% 늘었다. 순이익은 640억원으로 1만6천418.26%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사 게임 '오딘'의 대만 성과가 반영됐고 '우마무스메' 초반 흥행 성과, 스포츠 분야의 계절적 성수기 영향, 부품 수급난 해소로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뱅크[323410]도 호실적에 힘입어 3.46%의 강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1천238억원, 영업이익은 21.7% 늘어난 1천6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최대 기록이다.
다만 2분기로 제한하면 당기순이익은 570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 6.8% 감소했다. 이는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그룹 계열사인 카카오[035720](5.85%), 카카오페이[377300](5.42%), 넵튠(1.28%)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