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10일 벨기에서 개봉…"모두가 공감할 걸작"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박해일·탕웨이 주연의 멜로수사극 '헤어질 결심'이 오는 10일 벨기에 전역 22개 도시 모두 31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개봉을 앞둔 4일 현지 영화전문언론인과 문화계 인사등을 초청한 가운데 브뤼셀 시내 시네마 팔라스에서 현지 배급사 씨네아트와 함께 헤어질 결심 특별시사회를 연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와 아가씨 등으로 벨기에 내에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감독으로 세계 3대 장르영화제로 꼽히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BIFFF)에서 2017년 '까마귀 기사상(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영화의 거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
현지 배급을 담당하는 세프 반헤케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예술성과 독창성,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이 적절히 배합된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9월 BIFFF를 시작으로 벨기에 한국영화제, 겐트 국제영화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현지 영화 기관과 활발한 협업을 통해 우수한 한국 영화가 현지에 더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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