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BTi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 통과…국내 통신사 최초"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민간협력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축으로 참여한다.
앞서 SKT는 지난 2020년 RE100(2050년까지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에 가입하고, 3G·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등으로 매년 1만t 이상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SKT는 지난 1월 CDP가 발표한 '2021 CDP 기후변화대응'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
SKT는 2030년까지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스코프1·스코프 2)를 2020년 대비 47.7% 감축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역시 22.3% 줄일 예정이다.
또 재생 에너지 활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효율화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이준호 SKT ESG 추진담당은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RE100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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