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일부 브랜드 당일 배송 개시…"향후 확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1일(현지시간)부터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 내 일부 매장에서 당일 배송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일 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시애틀, 워싱턴 D.C. 등 10개 지역이다.
이 지역 프라임 회원들은 아마존 앱과 온라인에서 의류 브랜드 팩선(Pacsun)과 디젤, 슈퍼드라이 등에서 쇼핑을 하고 당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25달러(3만2천600원) 이상 구입하는 프라임 회원에게는 무료로 배송되며, 그렇지 않은 회원에게는 2.99달러(3천900원)가 부과된다.
조만간 주방용품 브랜드 수라 테이블과 화장품 브랜드 100% 퓨어의 당일 배송도 개시된다.
아마존은 미국 내 당일 배송이 가능한 매장과 도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부 매장에서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한다.
당일 배송은 정오 이전에 주문하면 오후 9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프라임 회원이 당일 배송이 가능한 브랜드 매장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당일 배송'을 선택하면 아마존이 주문 세부 정보를 매장으로 보낸다. 이어 매장 직원이 이를 확인하고 아마존 배송 파트너가 주문 상품을 픽업해 배송하게 된다.
사라 매슈 아마존 배송 담당 이사는 "이 새로운 모델이 현실화하고 더 많은 브랜드와 매장들이 추가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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