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32만5천999대 판매…작년 동기보다 4.0% 증가

입력 2022-08-01 15:57
수정 2022-08-01 16:16
현대차 7월 32만5천999대 판매…작년 동기보다 4.0% 증가

내수는 5.9% 줄고, 수출은 6.3%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7월 국내 5만6천305대, 해외 26만9천69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2만5천9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9% 감소하고, 해외 판매는 6.3% 증가한 수치다. 전체로 보면 작년 동기보다 4.0%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천777대, 쏘나타 4천412대, 아반떼 4천697대 등 총 1만5천903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천113대, 싼타페 1천361대, 투싼 1천548대, 아이오닉 5 3천102대, 캐스퍼 4천478대 등 1만5천371대가 판매됐다.

포터가 8천986대로 모든 차종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스타리아 2천998대, 중대형 버스·트럭 2천535대 등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경우 판매량이 G90 2천274대, G80 2천966대, GV80 1천931대, GV70 2천231대, GV60 536대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 6,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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