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차익실현 매물에 6만원 위태

입력 2022-08-01 09:25
[특징주] 삼성전자, 차익실현 매물에 6만원 위태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지난달 중순 이후 6만원대에서 고점을 높이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차익실현 매물에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7% 떨어진 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5일부터 종가 기준 6만원을 웃돌면서 6만2천원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장 초 주가는 6만300원까지 내려갔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5천461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도 6월 말 5만7천원에서 7월 말 6만1천400원으로 7.72% 올라 '6만 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7조2천억원, 영업이익 14조1천억원을 냈다. 이는 작년 2분기 대비 각각 21.25%, 12.18%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영증권[001720]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5% 줄어든 13조4천억원으로 내다봤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으로 관찰되고 있는 메모리 재고 부담이 연내 소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판매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분기 감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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