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르비아대사관, 와인 라벨로 '한국의 미' 홍보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세르비아 대사관(대사 이재웅)은 현지 유명 와이너리 '라도바노비치'와 협의해 선물용 와인에 들어갈 라벨 5종을 자체 제작·사용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여론 주도층 주요 인사들에게 제공하는 와인으로 자연스럽게 '한국의 미'를 홍보하려는 취지다.
대사관은 고(故) 이한우 화백의 '아름다운 우리 강산', 조선시대 설경산수화 '관서십경도', 그 외 한국의 전통 문양 등을 활용해 라벨 5종을 모두 자체 디자인했다.
특히 이한우 화백 측은 라벨 제작 취지의 공공성을 인정해 별도 저작권료 없이 흔쾌히 디자인 사용을 허가했다고 한다.
대사관 측은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드문 세르비아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화 공공 외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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