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1일 NPT 회의 연설…핵보유국에 투명성 제고 촉구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재검토 회의에 참석해 연설한다고 일본 정부가 29일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이 회의에 참석한다.
피폭지인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핵무기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핵보유국의 핵전력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할 방침이다.
그는 또 올해 11월 하순 히로시마에서 각국 정상들을 초대해 피폭의 실상을 알리는 '국제현인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G7 정상들이 원폭 자료관을 방문하고 피폭자와 만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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