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후보 TV 토론, 생방송 중 진행자 실신해 중단

입력 2022-07-27 05:15
수정 2022-07-27 11:16
영국 총리 후보 TV 토론, 생방송 중 진행자 실신해 중단



(파리=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영국 총리 후보 경선 최종 주자 TV 토론 생방송 도중 진행자가 실신하는 바람에 토론이 중단됐다.

AP,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등 총리 후보 두 명의 TV 토론을 진행하던 케이트 매캔이 1시간으로 예정된 토론이 절반가량 지났을 무렵 갑자기 실신했다.

이로 인해 더선과 토크TV 주관으로 진행된 토론은 중단됐으며 토크TV는 매캔의 상태가 괜찮지만 방송을 중단하는 게 좋겠다는 의학적 조언을 따랐다고 밝혔다.

당시 방송 화면에 따르면 트러스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견을 밝히던 도중 무언가 부딪히고 넘어지는 소리가 났으며 트러스 장관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발언을 중단했다.

토크TV는 그 후 진행자의 실신에 따라 방송이 중단됐다고 경위를 설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각자 트윗을 통해 매캔의 상태가 양호하다는 소식에 안도했다면서 다시 토론에서 맞붙게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cwhy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