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이익 1천542억원…60.8%↓(종합)

입력 2022-07-25 17:04
수정 2022-07-25 18:11
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이익 1천542억원…60.8%↓(종합)

"6분기 연속 순이익 1천억원 이상 기록"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 상장사 NH투자증권[00594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5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170억원을 31.8% 상회했다.

매출은 4조4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3.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196억원으로 55.8% 줄었다. 전 분기(1천23억원)와 비교하면 16.9% 증가한 것으로, 6분기 연속 순이익 1천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업황이 악화하면서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지와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에 따라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운용 부문 실적도 악화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준금리 인상이 지속하면서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이 위축됐지만, 인수금융과 어드바이저리(Advisory·자문), 유상증자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고 사측은 자평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인 IB 경쟁력과 디지털 비즈니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