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552억원…역대 최대(종합)
매출 8천32억원으로 8개 분기 연속 최고 기록 경신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포스코케미칼[00367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35억원을 64.7% 상회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8천32억원으로 67.3% 늘었고, 순이익은 464억원으로 37.0% 증가했다.
매출은 8개 분기 연속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이는 배터리 소재 양산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것이며, 영업이익의 경우 양극재 사업 수익성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극재 사업 매출은 포스코ESM을 합병해 사업에 진출한 2019년 2분기 319억원에서 올해 2분기 3천486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음극재 사업 매출은 465억원이다.
양극재 사업은 수익성 높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제품 비중이 91%에 달하고 국내외에 증설 중인 양산라인 가동률과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이 높아지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하반기에도 양산 능력 투자, 고객과 시장 다변화에 맞춘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 원료 공급망 고도화 등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하반기에 전남 광양공장 생산라인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톤)의 종합 공장으로 준공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GM과의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신설, 포항 양극재 공장 신설, 중국 양극재 공장 증설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음극재와 관련해선 현재 세종에 1만5천t 규모의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8만2천t의 생산능력을 2025년 17만t, 2030년 32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