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용기 재활용한 소재 냉장고에 적용

입력 2022-07-20 16:03
금호석유화학, 폐플라스틱 용기 재활용한 소재 냉장고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인 PCR(Post Consumer Recycled) 폴리스티렌(PS)의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PCR PS는 폐 PS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로,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PS 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분쇄·세척·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지난 3월 야쿠르트 등 음료 제조사인 h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 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후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으며, 최근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를 진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의 에어컨, 냉장고,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신규 라인업 제품에 PCR PS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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