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5G 기지국 30만개 증설 목표…총 200만개 초과 전망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5G 기지국이 올해 200만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60만개의 5G 기지국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이미 30만개가량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통 5G 기지국이 현재 185만4천개로, 연내 2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가급 인터넷망은 4억여 가구에 보급됐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0년 중국의 전체 가구 수(4억9천400만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의 기가급 인터넷망 보급률은 81%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곳곳이 봉쇄된 영향으로 라이브방송과 짧은 동영상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올해 상반기 인터넷 트래픽은 20.2%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통신망 발달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 산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신흥 산업이 전체 정보통신 산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중앙(CC)TV는 5G와 기가급 인터넷망 확대에 따라 공업, 의료, 교육, 교통 분야에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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