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SK바사 목표주가 상향…"스카이코비원 기대 반영"

입력 2022-07-20 09:35
한투증권, SK바사 목표주가 상향…"스카이코비원 기대 반영"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한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위해주·강은지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며 "동종 부스터샷 임상에서는 25배 높은 오미크론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등 호재도 뒤따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5일부터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을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혜 주로 부상했다"며 "올해 스카이코비원 매출은 2천600억원 수준이지만 2023년 예상 매출액은 7천32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에는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돼 있어 해당 매출이 가시화된 현 시점부터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기준을 변경했다"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1천331억원, 영업이익은 14.7% 줄어든 564억원으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 매출처인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 위탁 생산(CMO) 물량은 차질 없이 출하 중"이라며 "노바백스향 CMO 매출은 하반기에도 점차 증가해 스카이코비원과 함께 올해 주된 매출원이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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