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장 초반 1,305원대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4원 내린 달러당 1,305.0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4원 낮은 1,307.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03.3∼1,307.0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76%), 나스닥 지수(3.11%)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미 재무장관 회의에서 양국이 필요하면 외화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도 원/달러 환율 안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 따르면 양측은 외환시장 관련 협력에 합의하면서 "한미 양국이 필요하면 유동성 공급장치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게 "양국의 상대적 통화가치가 안정될 수 있도록 미국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5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2.81원)에서 8.5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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