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플러스 특례보증 확대지원 첫날 신청 폭주…접속 차질
1% 금리 대출보증에 수요 몰려…온라인서 신청 '꼼수'도 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소상공인 대상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의 지원 규모를 늘린 첫날 신청자가 몰려 전산망에 접속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신보중앙회에 따르면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직후인 전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누리집 접속이 지연됐다. 이후 신보중앙회 누리집은 정상적으로 복구됐지만 해당 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시중은행 앱에서는 계속 접속 차질이 이어졌다.
전날 하루에만 약 1만8천건의 신청이 접수됐는데 이는 그전까지 일평균 접수량의 2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만에 신청 건수가 급증한 것은 신보중앙회가 전날부터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1천만원의 대출을 1%의 금리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날부터 지원 대상에 '코로나19 손실보전금 수급자'가 추가됐고 보증 한도도 2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최근 시중은행의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1%의 초저금리 대출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대출 지원을 받기 위해 신용등급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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