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니서 신차 스타게이저 첫선…"동남아 시장 겨냥"

입력 2022-07-15 13:53
현대차, 인니서 신차 스타게이저 첫선…"동남아 시장 겨냥"

예약판매 시작…연내 구입 시 금융 프로그램·보험서비스 제공

3+1년·10만㎞ 보증…3년 내 현대차 구매 시 70% 가치 보장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현대자동차[005380]가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겨냥해 설계된 6∼7인승 소형 MPV다. 차의 외관은 현대차의 MPV 스타리아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이어받았지만, 배기량은 1천500㏄급이며 크기도 더 작은 소형 미니밴이다.

모델은 액티브와 트렌드, 스타일, 프라임 등 4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액티브 2억4천330만 루피아(약 2천150만원), 트렌드 2억6척330만 루피아(2천300만원), 스타일 2억9천630만 루피아(2천610만원), 프라임 3억710만 루피아(3천260만원)부터 각각 시작된다.



현대차는 토요타와 혼다가 대부분 장악한 인도네시아 MP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고급화와 다양한 보증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대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루링크를 이용해 엔진 시동과 실내 온도, 문 잠금 등을 조정할 수 있으며 도난 차량 알림과 자동 충돌 알림(ACN), 비상 지원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3+1년 또는 6만㎞까지 정기 유지 보수를 위한 무료 예비 부품 제공과 3+1년 또는 10만㎞ 보증, 5년 또는 7만5천㎞ 무료 유지보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안에 구입하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과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타게이저 구매 후 3년 안에 다른 현대차와 교환할 경우 70%까지 가치도 보장받는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며 향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브카시 공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와 전기차 아이오닉5가 생산되고 있다.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다"며 "넓은 실내와 최대한의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가족용 차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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